전동 드라이버, 특히 마끼다 제품을 계속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초보자 입장에서 정말 선택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. 본체만 따로 팔고, 배터리와 충전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게 조금 복잡했어요.
인터넷 최저가는 대략 17만 원에서 21만 원 정도였는데, 찾아보니 메이드인 재팬과 메이드인 차이나가 있었습니다. 요즘은 메이드인 재팬이 거의 단종되고 대부분 차이나 제품이 주류라고 해서, 직접 보고 구매하기로 했습니다.
운 좋게 집 근처에 마끼다 쇼룸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방문했어요. 다양한 공구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신기한 경험이었고, 여러 제품들 중에서도 임팩트 드라이버 DTD173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!
디자인부터 기능까지 갬성이 넘치는 느낌이라 바로 끌리더라고요.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지만,
이 녀석은 작업에 즐거움을 더해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. 직접 들어보고 만져보니 무게도 적당하고, 정확한 조작감이 인상 깊었습니다.
또 하나 쇼룸의 좋은 점은 중고/리퍼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는 거였습니다.
예산은 30만 원 정도였지만, 어쩌다 보니 배터리까지 함께 구매하게 되었어요. BL1860 배터리를 65회 정도 사용한 중고로 70,400원에 구입했는데, 인터넷에서 정품 신품가가 10만 원 이상이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 저렴하게 산 셈입니다. 특히 정품 배터리라는 신뢰감이 컸어요.
사실 파란색 DTD173을 사고 싶었는데, 아쉽게도 올리브 색만 있어서 조금 망설였지만 레어 컬러라 생각하고 구매했습니다. 메이드인 재팬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!
결국 충동적이지만, 갬성 가득한 구매가 되었네요. 😄
사실 가정에서 쓰기엔 약간 오버스펙일 수도 있지만, 끝판왕을 산 느낌이라 만족합니다. 작업이 조금 과해 보여도, 강력한 성능 덕분에 기대 이상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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